애플워치 SE VS 애플워치7 구매가이드
지난 9월 애플은 디스플레이, 내구성, 충족 속도등이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7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1년 전 애플은 애플워치 SE를 내놓았습니다. 애플워치 SE는 애플워치7보다 미국 달러로 대략 120달러 저렴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애플워치7과 비교시 디자인, 방수기능 및 광학 심장센서 성능은 거의 유사합니다.
따라서 현재 SE를 사용중이거나 이번에 애플워치 입문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더 합리적일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이 고민의 무게를 조금 덜어주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공통점
- 알루미늄 케이스 선택 가능
- 디지털 크라운 햅틱 피드백
- 레티나 LTPO OLED
- 밝기 최대 1,000 니트
- 50미터 방수
- 64비트 듀얼 프로세서
- 심박수 모니터링
- 가속도 센서 / 자이로스코프 (넘어짐 감지)
- 상시 작동 고도계
- 컴퍼스
- 조도센서
- 시리즈3보다 50% 더 큰 스피커
- 마이크로폰
- 유해 소음 감지
- 18시간 배터리 지속
- GPS / 셀룰러
- 패밀리 셋업
- 긴급 SOS
- W3 무선칩
- 블루투스 5.0
- 32GB
차이점
애플워치 SE
- 알루미늄 케이스만
- 40mm / 44mm
- 30.8g / 36.5g
- 레티나 디스플레이
- 3.0mm 테두리
- S5 SiP칩 / 64비트 듀얼 코어 프로세서
-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 Wi-Fi 802.11 b/g/n 2.4GHz
- 1m USB-C 충전 케이블
애플워치7
-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티타늄
- 41mm / 45mm
- 알루미늄 – 32.0g / 38.8g
- 스테인리스 – 42.3g / 51.5g
- 티타늄 – 37.0g / 45.1g
- Always-On 레티나 디스플레이
- 20% 더 큰 디스플레이
- 1.7mm 테두리
- 균열 방지 전면 크리스탈
- IP6X 방진
- S7 SiP칩 / 64비트 듀얼 코어 프로세서
- SE보다 20% 빠름
- 3세대 광학 심장 센서
- 혈중 산소 센서
- 전기 심박 센서
- 고속 충전 (80% 충전까지 45분 소요)
- 미드나잇, 스타라이트, 그린, 블루, PRODUCT(RED) – 알루미늄
- 그라파이트, 실버, 골드 – 스테인리스
- 실버, 스페이스 블랙 – 티타늄
- Wi-Fi 802.11 b/g/n 2.4GHz, 5GHz
- U1 Ultra Wideband 칩
- 1m USB-C 마그네틱 충전 케이블
디자인
애플워치7과 SE 디자인은 거의 유사한데 시리즈7가 약간 더 세련된 느낌을 주며 모퉁이 부분이 더 둥급니다. 애플워치7 디스플레이는 풀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워치7 크기는 41mm와 45mm로 나왔는데 이는 40mm와 44mm로 나온 SE보다 1mm 더 넓어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무게도 더 나갑니다.
시리즈7 모델들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티타늄으로 나온 반면 애플워치 SE는 알루미늄 모델만 출시되었습니다. 애플워치의 스테인리스 모델과 티타늄 모델은 사파이어 크리스탈 스크린을 사용하는 반면 알루미늄 모델은 Ion-X 강화 유리를 사용합니다.
애플워치 SE가 알루미늄으로만 나오니 알루미늄 모델만 놓고 비교하면 두 모델 색상은 완전 다릅니다. SE는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로 나온 반면 7은 미드나잇, 스타라이트, 그린, 블루, (PRODUCT)RED를 출시하였습니다. 이렇게 두 기종간 색상은 겹치지 않기에 선호하는 색상이 구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애플워치7
애플워치 SE
내구성
애플워치 시리즈7은 균열 방지 전면 크리스탈을 사용해서 애플워치 SE보다 내구성이 더 뛰어납니다. 이 크리스탈 표면은 더 견고한 기하학적 구조로 이뤄져있고 SE 표면보다 50% 더 두껍습니다. 그리고 IP6X등급을 받은 애플워치7은 해변이나 사막같은 곳에서도 무리없이 사용가능합니다. 애플워치SE 방수 성능은 시리즈7과 동일하게 50m까지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애플워치7과 애플워치 SE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디스플레이 크기 차이입니다. SE의 테두리는 3mm이지만 애플워치7의 경우 1.7mm입니다. 이에 7의 스크린 화면은 SE보다 약 20% 더 큽니다.
시리즈3(좌), SE(중간), 시리즈7(우)
더 커진 디스플레이 덕분에 애플워치7에서는 당연 더 많은 내용이 화면상에 보이게 되었고 애플이 이렇게 더 커진 공간 활용을 위해 어플 내부 메뉴나 화면상 버튼도 더 크게 나오도록 watchOS 8을 최적화했습니다. 게다가 두 가지의 폰트 사이즈랑 QuickPath로 탭하거나 스와이프할 수 있는 새로운 QWERTY 키보드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또 애플워치7은 더 커진 디스플레이를 최대한 활용해서 두가지 Watch Face, Contour와 Modular Duo를 선보였습니다.
Contour(좌), Modular Duo(우)
또다른 차이점은 애플워치7은 AOD (Always On Display) 기능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 기능이 있으면 손목이 내려간 상태에서도 시간이나 기타 정보 확인 및 어플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면 SE는 그런 기능이 없어서 Watch Face를 보기 위해서는 매번 손목을 들거나 스크린탭을 해야합니다.
두 기종의 유일한 공통점은 전부 Retina LTPO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밝기는 최대 1,000니트인 것입니다. 더 큰 화면을 원한다면 모를까 디스플레이만 놓고보면 SE만으로도 충분히 스마트워치를 활용하는 것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AOD도 항상 시간을 봐야하는 경우가 아니면 굳이 시리즈7을 찾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S5 VS S7
애플워치7은 애플워치6 S6칩과 동일한 CPU를 사용하는 S7칩으로 돌아갑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워치 SE에 탑재된 S5칩보다 S7칩이 20% 더 빠른 성능을 나타내며 18시간동안 배터리가 지속되게끔 한다고 합니다.
애플워치5에도 사용된 애플워치SE의 듀얼 코어 S5칩은 애플워치 3보다도 2배정도 더 빠릅니다. 따라서 S7칩을 사용한다는 그 하나만보고 시리즈7로 넘어가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S5칩은 이미 성능이 우수하며 이를 약간 더 정교하게 다듬은 것이 S7칩이기 때문입니다.
U1 울트라 와이드밴드
현재 애플워치 시리즈7만이 U1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사용합니다. 애플은 U1이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키나 Air Tag추적과 같은 근거리 무선 위치 확인에 쓰일 것이라 합니다. U1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지원하는 두 기기간 거리는 그 사이에 전파가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서 측정합니다. 이는 블루투스 LE나 와이파이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고 합니다. 단, 아직까지 U1이 충분히 상용화되지 않았기에 이것만 보고 시리즈7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충전
애플워치7과 애플워치SE 둘다 18시간 all-day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지만 충전시간은 다소 차이가 납니다. 고속마그네틱 충전 케이블 덕분에 시리즈7이 시리즈6보다 33% 더 빨리 충전됩니다. 애플워치7은 80% 충전하는데 45분이 걸리며 8분충전만으로도 8시간 Sleep Tracking이 가능합니다. 반면 애플워치SE보다 더 빨리 충전되는 애플워치6은 완충하는데 90분정도 걸립니다. 두 기기간 배터리 지속시간은 동일하기에 충전 속도가 빠른 것만 보고 시리즈 7의 손을 들어주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혈중 산소 측정
애플워치 7으로 Blood Oxygen 앱을 사용해서 혈중 산소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는 건강앱에서 볼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혈중 산소 수치 변화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리즈7로 심전도(ECG) 측정 또한 가능합니다.
반면 SE는 혈액 산소 또는 전기 심장 센서가 없어서 애플워치 SE 심전도 기능과 혈중 산소 모니터링 기능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SE에는 심박수 체크하는 광학 심장 센서가 있어서 심장 박동 체크가 가능합니다. 그 외 비상 SOS, 소음 모니터링 및 넘어짐 감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혈중 산소 모니터링과 심전도 측정이 정말 필요하다면 시리즈7이 좋은 선택지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SE도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최종 승자는?
- 디자인 (원하는 색상/테두리 보고 결정)
- 내구성 (체감상 차이X)
- 디스플레이 (더 큰 화면 원하면 시리즈7)
- S5 VS S7 (체감상 차이X)
- U1 울트라 와이드밴드 (시리즈7)
- 배터리 (비김)
- 건강 모니터링
(심전도 및 혈중농도 측정이 중요하면 시리즈7)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