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7 VS 애플워치6: 업그레이드해야 할까요?

애플워치7

지난 9월에 발표된 애플워치7은 지난해 애플워치6보다 다양한 면에서 변화하였습니다. 따라서 만약 애플워치6을 이미 가지고 계시면 기종을 바꿀지, 아니면 5세대 이전 기종을 가지고 계신다면 시리즈6을 선택할지 이번에 나온 7세대를 택할지 고민하실 수 있을텐데요. 사실 두 모델은 공통점 또한 꽤 겹쳐서 그 고민이 더 커집니다. 본 포스팅에서 두 모델을 핵심만 짚어 비교해봤습니다.




공통점

  •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티타늄 모델
  • Ion – X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탈
  • 디지털 크라운
  • Always-On Retina LTPO OLED
  • 최대 1,000니트 밝기
  • 64비트 듀얼 코어 프로세서
  • W3 무선 칩
  • U1 Ultra Wideband Chip
  • 3시리즈보다 50% 더 큰 소리내는 스피커
  • 빌트인 마이크
  • 혈중산소 센서
  • 심전도 ECG
  • 3세대 광학 심장 센서
  • 조도 센서
  • 가속도계 및 지이로스코프
  • 컴파스 및 고도계
  • GPS/GNSS, GLONASS, Galileo, QZSS, Beidou
  • GPS / Celluar 모델
  • Wi-Fi 802.11 b/g/n
  • 블루투스 5.0
  • Family Setup
  • 18시간 “all-day” 배터리 지속 시간
  • 32기가 용량

차이점

애플워치7

  • 41mm & 45mm
  • 1.7mm 테두리
  • 시리즈6보다 20% 더 커진 스크린
  • 실내서 70%정도 더 밝은 디스플레이
  • 균열방지코팅
  • IP6x
  • S7 칩
  • 시리즈6보다 33% 빨리 충전
  • 무게
    • 32.0g / 38.8g (알루미늄)
    • 42.3g / 51.5g (스테인레스)
    • 37.0g / 45.1g(티타늄)
  • 1미터 USB-C 마그네틱 고속 충전

애플워치6

  • 40mm & 44mm
  • 3.0mm 테두리
  • S6 칩
  • 100% 충전시 90분 걸림
  • 무게
    • 30.5g / 36.4g (알루미늄)
    • 39.7g / 47.1g (스테인리스)
    • 34.6g / 41.3g (티타늄)
  • 1미터 USB-C 마그네틱 충전

디자인

애플워치7과 애플워치6의 디자인은 거의 비슷한데, 7시리즈의 모퉁이가 조금더 부드럽고 둥근 느낌을 줍니다. 애플워치7의 전체적인 외곽과 마무리 느낌은 아이폰 13의 외관를 떠올리게 합니다.

애플워치7

디스플레이 끝부분도 굴절된 형태라서 전작보다 훨씬 더 큰 화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애플워치7 화면 크키는 41mm와 45mm로 시리즈 6의 40mm와 44mm 모델에서 1mm 더 커졌습니다.

애플워치7

애플워치 시리즈 7과 시리즈6 둘다 스테인리스와 티타늄 마감과 색상 옵션은 동일하지만 알루미늄 모델의 경우에는 다른 색상들로 나왔습니다. 애플워치6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블루, (PRODUCT) RED로 나온 반면, 애플워치7은 미드나잇, 스타라잇, 그린, 블루, (PRODUCT) RED로 출시되었습니다.

내구성

7시리즈가 6세대보다 내구성이 더 강해졌습니다. 크리스탈 커버를 부착해서 크랙(균열) 방지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 크리스탈 커버로 인해 애플워치7은 6보다 더 견고하고 50% 더 두꺼워진 화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7은 또 IP6X 방진 인증을 받아서 모래가 많은 해변에서 부담없이 사용가능하며 시리즈6과 마찬가지로 최대 50m 방수도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가 그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애플워치6은 테두리가 3mm정도였지만 애플워치7 테두리는 1.7mm까지 줄었습니다. 덕분에 7시리즈 6시리즈보다 20% 더 커진 디스플레이 감상이 가능해졌습니다.

애플워치7

시리즈3(좌), 시리즈6(중간), 시리즈7(우)

더 커진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를 화면에 보일 수 있게 되었고 애플은 이렇게 더 커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watchOS 8를 최적화했습니다. 또 커진 폰트 사이즈도 2개가 추가되었고 새로운 QWERTY 키보드 사용도 가능해졌습니다.

애플워치7

시리즈6과 시리즈7 둘다 Retina LTPO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둘다 최대 1,000 니트 밝기를 낼 수 있는데, 애플워치 시리즈7의 경우 실내에서 팔을 내린 상태에서는 애플워치 시리즈 6보다 최대 70% 더 밝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팔을 돌거나 화면을 깨우지 않고도 쉽게 워치 화면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7

간략히 정리하자면 Apple Watch Series 7의 더 업그레이드된 watchOS, 풀 사이즈 키보드, 더 큰 화면을 통한 UI 경험이 Apple Watch Series 6보다 더 나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더 큰 화면을 원해왔다면 시리즈7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대부분의 기존 시리즈6 유저들에게는 디스플레이가 커진 것이 엄청 큰 장점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S6칩 VS S7칩

애플워치7은 S7칩을 사용하는데, 칩의 기본적인 스펙은 S6칩과 동일합니다. 애플에 따르면 S6칩과 S7칩 둘다 애플워치5와 SE에 사용되었던 S5칩보다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즉, S6칩과 S7 둘다 동일한 성능이라는 의미가 되는데요.

애플워치7

굳이 S7칩에 눈에 띌만한 점이 있다면 더 큰 화면으로 하루종일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일 겁니다. 근데 이미 S5칩부터 하루종일 애플워치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S7칩 하나만 보고 애플워치7로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충전 성능

새로 나온 USB-C 매그네틱 고속 충전 케이블 덕분에 Apple Watch Series 7은 시리즈6보다 33% 더 빨리 충전이 가능합니다. 애플워치6은 100% 충전하는데 90분정도 걸리는데 반해, 시리즈7은 45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애플에 따르면 8분만 충전해도 8시간동안 Sleep Tracking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일상 생활에서 애플워치를 자주 충전하는 것이 힘들다면 시리즈7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애플워치 7세대와 6세대 둘다 “all-day” 18시간 배터리 성능을 가지고 있기에 매일매일 충전해야하는 것에는 동일합니다.

결론

To 6세대 사용자

짧게 요약하면 애플워치7은 애플워치6에서 살짝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가지 눈에 띄는 변화는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좁아진 테두리정도입니다. 새로운 색상, 나아진 내구성, 더 빨리진 충전속도는 기존 6세대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큰 구매포인트로 다가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즉, 세대를 거치면서 볼 수 있는 작은 향상이긴하지만 굳이 기종을 바꿀만큼 큰 변화가 있다거나 기존에 없던 주요 기능이 추가된 것은 아닙니다.

애플워치7

그리고 두 모델의 칩들인 S6과 S7은 내부구조가 사실 같은 동일한 칩입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또한 동일하게 적용받을 것입니다. 오히려 S7칩이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나오기 전까지 S6보다 1년 덜 사용하게 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때문에 바꿀 것을 고민중이시라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To 5세대 이전 사용자 or 신규진입자

애플워치6이 아닌 그 이전 기종과 비교하면 애플워치7은 꽤 많은 업그레이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5세대 이전 사용자거나 처음으로 애플워치를 사용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시리즈6보다 시리즈7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금전적인 제약이 있거나 애플워치7의 업그레이드된 특징이 그렇게 끌리지 않는다면 비슷한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애플워치6 또한 좋은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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